올 3분기 기준 신한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170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신한라이프 사옥 전경. /사진=신한라이프


신한라이프가 신한금융그룹의 비은행 핵심계열사로 자리 잡았다.

신한라이프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이 17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고 28일 공시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514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1% 증가했다.


최근 3년간 신한라이프 당기순이익은 ▲2022년 4494억원 ▲2023년 4724억원 ▲2024년 5284억원으로 매년 증가세다. 올해 역시 이미 3분기에 5145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간 누적 연납화보험료(APE)는 2.0% 늘어난 1조2399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 보험은 지난해 일시적 상품 판매 확대 요인을 제외하면 30% 증가한 1조1288억원이다.


누적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한 5738억원이다. 지난해 일시적 판매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신상품 출시와 신계약 성장에 따라 회복세를 보였다. 3분기 보험손익은 2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각각 5.4%, 10.7% 늘었다.

누적 금융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한 1789억원이다.


올 3분기 기준 총자산은 약 60조3793억원, 보험계약마진(CSM)은 7조6000억원으로 지난 2분기 대비 4.7% 성장했다.

이 기간 잠정 지급여력비율(킥스·K-ICS)은 190.0%로 비교적 안정적인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3년간 끊임없이 실행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과 '톱 2'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적 가치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업무 혁신을 지속하고 견고한 내부통제 기반을 확립해 신뢰받는 일류 신한라이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 비은행 계열자 중 신한라이프가 거둔 호실적과 달리 신한카드가 받아든 올 3분기 성적표는 사뭇 다르다.

올 3분기 기준 신한카드 누적 당기순이익은 3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감소했다. 다만 3분기 당기순이익은 133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0.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수수료 이익이 감소했으나 건전성 개선 효과로 3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늘어난 것이다.

3분기 영업실적을 항목별로 보면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25.1% 감소한 1조3188억원,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7.0% 줄어든 160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는 향후 지속가능한 손익창출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경영관리 방향성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본업인 페이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회원 기반의 양적 확대와 마케팅 효율화를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