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후원금 인센티브를 차명으로 챙겼단 혐의로 입건됐다. 사진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1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후원금 관련 인센티브를 차명으로 수령한 혐의로 입건됐다.

지난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유 회장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 7월 체육시민연대 등이 유 회장을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유 회장 소속사 대표의 동생인 A씨가 총 2억여원을 대한탁구협회의 후원금 인센티브로 받은 것을 두고 유 회장이 A씨 명의로 인센티브를 챙긴 것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후원금을 유치해 온 사람에게 후원액의 10%를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는 유 회장이 대한탁구협회장 시절 도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관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유 회장을 소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