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LS에코에너지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사진=LS에코에너지


NH투자증권이 LS에코에너지 목표가를 기존 5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올렸다. 수출 호조와 수익성 개선에 따른 판단이다.

29일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대상 수출과 베트남 내수용 초고압 케이블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에 따라 목표가를 상향한다"면서 "해저 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은 베트남 중심으로 예정보다 빨리 진행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그룹 계열 베트남 기업 지배지주 회사다. 베트남 1위 전력 케이블 생산 기업인 LS-VINA와 베트남 전력·통신 케이블 생산 법인 LSCV 등을 종속회사로 뒀다. 지난해 기준 자회사별 매출은 LS-VINA 8669억원(76%)과 LSCV 2726억원(24%)이다.

이 연구원은 "유럽 해저 케이블 제작사 대부분 최대 6년치 수주 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제작사도 유사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해저케이블 사업은 베트남 내 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며 "페트로 베트남(PTSC)과 연내 조인트벤처(JV ) 설립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희토류 생산업체와 산화물 공급 협의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LS에코에너지 3분기 전년동기 대비 연결 매출은 4% 증가한 2328억원, 영업익은 18% 늘어난 148억원이다. 이 연구원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했다. 아울러 "LS-VINA 초고압 케이블 부문 영업이익률은 유럽 대상 수출과 베트남 내수 물량 확대 때문에 15% 이상으로 추정한다"며 "북미 대상 UTP 케이블은 관세에 따른 비용이 점차 가격으로 전가 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