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82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우리투자증권 사옥./사진=우리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의 올해 3분기 누적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뛰었다.

우리투자증권은 올 들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82억원, 당기순이익은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6%, 123% 성장한 수치다.


우리투자증권은 올해 3월 중순 투자매매업 본인가와 3월 말 모바일트레이딩서비스(MTS)를 오픈하며 본격적인 증권 영업을 개시했다. 증권영업 개시 이래 두개 분기 실적이 포함된 3분기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한 517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자산리밸런싱 정책을 반영한 우량자산 중심의 여신영업 추진 결과로 우리투자증권 전체 실적에 안정적 수익기반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손비용은 선제적인 자산클린화 추진 등 건전성 강화에 힘입어 1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10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증권업 관련 인력충원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MTS 출시 및 업그레이드, 해외주식서비스 개시 등 IT 투자 증가, 사무공간 확대 등 사업기반 확보를 위한 투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3분기에는 DCM(채권자본시장) 대표주관 실적이 본격적으로 가시화 되는 등 IB(투자은행) 부문의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 가시화 됐다"며 "리테일비즈니스도 해외주식 오픈 등 지속적인 사업 확대로 신규고객이 지속적 증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종합증권사를 향한 기반 마련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그룹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모험자본투자에 있어 중추적 역할 수행을 위해 사업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