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결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파월 의장이 지난 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금리 인하 관련 기자회견을 한 모습. /사진=로이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오는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결정한 것을 밝힌 후 오는 12월 추가 금리인하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에 대해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중립 금리로 근접하기 위한 정책 조정으로 위험 관리 차원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선 다른 문제라며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은 미정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하 결정에 대해 FOMC 위원들의 의견이 전혀 일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 논의 과정에서 12월 정책 방향에 대해 극명한 의견 차이가 존재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양면적 위험에 직면했고 12월 금리 인하는 결코 확정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말했다.


FOMC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0.25%포인트 인하해 3.75~4%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