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세협상 타결에 4146선 돌파… 현대차 7%·기아4.5%↑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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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회담 결과로 관세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30일 개장하자마자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상승세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40.13포인트(0.98%) 오른 4121.28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2213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7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154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4146.33을 쓰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1.99%), SK하이닉스(0.18%), LG에너지솔루션(0.58%), 삼성전자우(1.38%), 현대차(7.56%), HD현대중공업(1.34%),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1%), 기아(4.58%)는 상승세다.
등은 상승세다. 반면 두산에너빌리티(4.36%)는 하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과 동일하다.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자동차 수출 관세가 15%로 내려가면서 자동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장 초반부터 7%넘게 올랐으며 기아도 4.58% 상승했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23%) 오른 903.70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5억원을 기관은 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3억원을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알테오젠(2.79%), 에코프로비엠(0.93%), 에코프로(3.33%), HLB(4.68%), 삼천당제약(5.23%), 파마리서치(0.97%), 리가켐바이오(2.26%), 에이비엘바이오(1.72%)는 상승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16%), 펩트론(0.75%) 등은 하락세다.
간밤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금리를 0.25% 인하해 3.75%~4.00% 범위로 내렸음에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12월 금리인하가 확정된 게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 증시는 미국 기준금리보다는 관세 타결 소식에 따른 투자 심리 자극에 더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지난 29일 한미 양국은 3500억 달러(약 498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 펀드 중 2000억 달러를 현금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투자 조건과 수익 배분 방식 등을 두고 이견이 있었지만 양국 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극적 타결이 이뤄진 것이다.
하나은행 고시 기준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50원 내린 1423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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