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부산 김해국제공항 도착… 곧 정상회담 시작
(상보)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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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을 위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했다.
30일 오전 11시 두 정상은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의전시설인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지난 2019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6년여만에 만나게 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직접 대면한다.
회담에서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AI 기술 수출통제, 중국의 희토류 규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의제들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회담은 '세기의 담판'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2014년 7월 이후 11년여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다음 달 1일까지 2박3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에 머물게 된다. 이날 회담을 마친 시 주석은 준비된 전용 이동 수단을 통해 경주 APEC 단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에는 '서열 5위' 차이치 중앙판공청 주임, 외교 수장인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경제 수장인 허리펑 부총리 등이 수행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정상회담은 다음 달 1일 예정돼 있다.
앞서 지난 29일 방한해 한미 정상회담 등 외교 일정을 치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마치고 김해공항에서 곧바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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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