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가운데 맞은편)이 지난 29일 시청 대회의싷에서 열린 '하남시 주민배심원제'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남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민선8기 공약의 추진 과정을 시민이 직접 점검하고 평가하는 '하남시 주민배심원제'를 운영, 총 3차례의 회의를 성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주민배심원제는 공약 추진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이 직접 공약이행현황을 점검하고 평가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로, 하남시는 관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시민 중 성별·연령·지역을 고려해 무작위로 35명을 선발했다.

회의는 지난 1일, 15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공약 평가 전문기관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회의를 운영했다.


지난 1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주민배심원 위촉식과 함께 매니페스토 운동 및 주민배심원 제도 이해를 위한 교육이 이뤄졌고, 분임 구성 후 토의를 통한 분임별 평가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15일 열린 2차 회의에서는 공약 담당 공무원들이 직접 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배심원들과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의 시각에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9일 3차 회의에서는 △만남의 광장 환승센터와 3호선, 원도심 연계 추진 △동남로 연결도로 차질 없는 추진 △가칭 감일종합복지타운 건립 △미사호수공원 랜드마크화를 위한 망월천 재정비 등 총 20개 주요 공약사업에 대한 심의와 최종 평가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