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투자 플랫폼 인가 심사 31일 마감…3파전 양상 속 논란도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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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유통플랫폼 예비인가 신청이 31일 마감되는 가운데, 최종 후보군이 3개 컨소시엄으로 좁혀지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3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대 2개 사업자를 선정하는 이번 인가전에는 한국거래소-코스콤, 넥스트레이드, 루센트블록이 각각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가장 강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한국거래소-코스콤 컨소시엄에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와 핀테크 기업 바이셀스탠다드가 힘을 합쳤다. 넥스트레이드 진영에는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음원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가 가세했다. 부동산 조각투자 전문기업 루센트블록은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교보증권 등과 손잡았다.
하지만 인가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불거졌다. 국정감사에서는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같은 제도권 사업자의 참여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강하다. 반면 일부에서는 "제도권 사업자의 참여가 오히려 조각투자 플랫폼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긍정적 전망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넥스트레이드가 루센트블록과 체결한 기밀유지계약을 일방적으로 위반하고 내부 자료를 인가 준비에 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막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스트레이트는 루센트블록에서 받은 자료가 IT 현황과 사업계획 등 기밀로 볼 만한 내용은 없었다고 해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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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