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연예인 부부의 아들이 결혼 생활 당시 아내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삽화는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삽화=머니투데이


유명 연예인 부부의 아들이 결혼 생활 중 아내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구리경찰서는 지난달 3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 협박, 업무방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9월29일 오전 경기 구리시 교문동 일대에서 당시 아내인 B씨(28)가 운전하려고 하자 얼굴을 때리고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휴대전화를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협박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지난 3월5일 조정이 성립돼 이혼한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A씨가 연애할 때도, 결혼 생활 중에도 손버릇이 좋지 않았다. 당시에는 만나고 있는 사이였고 어차피 결혼할 사이니까 범죄자로 만들거나 병원에 가지 않고 참았다"며 "A씨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제가 여태까지 당한 건 상관없는데 우리 가족이 당한 문제가 너무 심했다"고 토로했다.

다만 A씨 측은 "여자친구랑 사귀다 보면 투닥투닥할 수도 있긴 하다"며 "아직 결정 난 상황이 아무것도 없다"고 반박했다.


사건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