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5명 "이 대통령 임기 내 코스피 5000 달성 가능"
한국갤럽 성인 1002명 대상 설문조사… '불가능' 응답은 29%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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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공언했던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이 임기 내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인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월 초까지만 해도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절반 이상이었지만 두 달여 만에 반전됐다.
3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28~30일 전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번 정부 내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라는 응답은 45%, '불가능하다'는 29%, '의견 유보'는 27%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중 코스피는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3800선을 돌파한 뒤 24일 3900선, 27일 4000선을 연달아 돌파했고 조사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장중 최고 4146.72로 역대 최고치까지 찍었다.
앞서 갤럽이 같은 질문을 했던 지난 9월 초 조사에서는 '불가능하다'라는 응답이 50%, '가능하다'가 27%를 기록했다. 이 기간 비관론이 21%포인트 줄고 낙관론은 18%포인트 급등했다.
사상 첫 코스피 4000선 돌파로 심리적 장벽이 무너져 5000포인트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돼 설문조사 결과로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주식 보유자 중에서는 절반 이상(55%)이 '코스피 5000이 가능하다'고 답해 비보유자(36%)보다 19%포인트 높았다.
국내와 해외 주식 중 더 유리한 투자처를 묻는 질문에는 ▲국내 주식 30% ▲미국 등 해외 주식 47% ▲의견 유보 23%로 집계됐다. 지난 9월(국내 21%, 해외 56%)과 비교하면 국내 주식 선호도는 9%포인트 높아진 반면 해외 주식 선호도는 9%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3%다.
설문 조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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