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3분기 영업익 1조4600억원… 관세 직격탄에 '반토막'(상보)
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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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3분기 연결실적 기준 매출액 28조6861억원, 영업이익 1조4622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8.2% 늘었으나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2% 감소했다.
기아는 글로벌 하이브리드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전기차 판매 확대 등으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판매 및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및 글로벌 인센티브 증가, 기말환율 급등에 따른 충당부채의 평가손 등으로 손익이 둔화됐다.
매출원가율은 이 같은 매출 호조에도 미국 관세의 본격적인 영향으로 전년과 비교해 4.3%포인트 상승한 81.1%를 기록했다. 판매관리비율은 판매보증비 및 R&D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13.8%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판매 확대, 상품 부가가치 향상 등의 긍정 요인이 있었으나 본격 반영된 미국 관세 영향과 주요 시장 경쟁 확대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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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