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남] '음식문화축제' 경남의 맛 세계에 알렸다
경남=이채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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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 대표 미식 축제가 거제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경상남도는 31일 거제시 장승포 수변공원에서 도와 거제시, 한국외식업중앙회 경남도지회·거제시지부, 대한제과협회 경남도지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남음식문화축제'가 많은 관람객들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경남 22색 맛의 향연, 거제 바다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도내 22개 시군의 대표 향토음식과 현대 외식문화를 결합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꾸며졌다. 지역 고유의 음식문화를 관광자원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한 취지가 돋보였다.
행사장에는 각 시군의 향토음식은 물론 제과·제빵 작품, 거제시 전국요리경연대회 수상작, 외국인 주민이 직접 만든 요리 등이 한자리에서 선보여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태국·브라질·튀르키예 등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한 글로벌 음식 부스는 처음 운영됐음에도 긴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케이크 만들기, 연날리기, 핸드드립 커피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으며, 초등학생 대상 '음식문화개선 사생대회', 시군 특산물 판매장, 문화체험 코너 등도 행사장을 풍성하게 채웠다.
저녁까지 이어진 푸드마켓과 공연은 장승포 수변공원의 아름다운 바다 풍경과 어우러져, 먹고 즐기고 휴식하는 복합형 축제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역 특산품 판매존과 프리마켓에서는 많은 상품이 판매돼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옥남 도 식품위생과장은 "경남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외국인 주민과의 음식 교류를 통해 지역의 포용성과 다양성을 확산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경남음식문화축제를 발전시켜 K푸드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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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이채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