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두산-엔비디아, '피지컬 AI' 협력 추진…로보틱스·기계 사업 기대↑
경주=지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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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피지컬 AI 추진 협력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건설기계·발전기기·로봇 등 산업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날 두산은 엔비디아와 회사 사업영역의 지능화를 위해 본격적인 기술·연구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기술에 두산의 사업영역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를 학습시켜 최적화된 맞춤형 FM(Foundation Model)을 확보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한다.
현재 두산은 건설기계·발전기기·로봇 등 사업분야에서 오랜 업력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통해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생산하고 있다. 그간 모은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킨다면 높은 수준의 AI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진다. 또 사업별로 특화된 피지컬 AI 도입이 가능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모델과 시뮬레이션 기술 및 AI 인프라 활용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관련 신기술에 대한 우선 접근을 포함한 포괄적 인력 및 기술 지원 ▲정기 연구진 교류 등 양사 간 AI 기술 및 데이터에 대한 연구 협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두산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AI 생태계에서 독보적인 인프라와 기술력을 지닌 기업이다. 앞으로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피지컬 AI 부문에서 경쟁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
피지컬 AI는 두산에서 집중하는 분야다. 올해 피지컬 AI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인 'AX Center'를 지주부문에 신설했고 AI 분야 세계 최고 대학 중 하나인 스탠포드 대학의 Human-Centered AI 연구소(HAI)와 산학 협력 파트너십을 맺는 등 피지컬 AI에 대한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미국 시애틀과 실리콘밸리 지역을 찾아 엔비디아·아마존·스탠포드 대학 등 글로벌 AI 산업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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