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2025] '정상만찬' 차은우 사회·지드래곤 공연… K컬처 뽐낸다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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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복무 중인 그룹 '아스트로'(ASTRO) 멤버 겸 배우 차은우와 가수 지드래곤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31일 뉴스1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주시 라한호텔 대연회장에서 APEC 회원 및 초청국 정상, 글로벌 CEO, 국내외 주요 인사를 초청해 공식 환영 만찬을 가진다.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만찬 사회를 보고 가수 지드래곤이 문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를 비롯해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 중인 21개 APEC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하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함께한다.
이번 만찬은 한식과 양식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메뉴로 세계적인 스타 셰프인 에드워드 리가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만찬 메뉴로는 경주산 식재료를 활용한 나물비빔밥과 갈비찜 등 한국 고유의 맛을 담은 한식과 파이·캐러멜 디저트 등 서양식 요리가 함께 준비됐다. 참석자에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화합 정신과 한국의 미식 문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만찬 후에는 '나비, 함께 날다'를 주제로 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공연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3막으로 구성됐으며 신라의 찬란한 역사에서 출발해 K-컬처의 현재, 그리고 AI·로봇 기술이 상징하는 미래의 비전으로 이어진다. 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메시지를 한국의 문화와 기술로 표현한다. 공연에는 가수 지드래곤, 허니제이·리정, 11세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 등이 참여한다.
정상 라운지에는 동궁과 월지 출토 꽃·새무늬 금박, 구정동 방형분 모서리기둥, 보문동 합장분 금귀걸이 등 신라의 대표 문화유산이 전시돼 APEC 정상들에게 섬세한 세공·가공 기술이 빚어낸 고대 신라 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APEC정상 선물로는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대금을 준비했다. 경주는 만파식적(상의 온갖 파란을 없애고 평안하게 하는 피리인) 설화의 본고장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공식 만찬은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한국의 문화와 기술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의지가 하나로 이어지는 뜻깊은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대통령실은 차은우가 만찬 사회를 보는 것과 관련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에 대한 관심이 K-팝과 K-컬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차은우는 '케데헌' 사자보이즈 리더인 진우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으며 현재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 소속으로 복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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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한별 기자 머니투데이 경제전문지 머니S 사진부 임한별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