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을 1일 주재하고 논의 결과를 담은 '경주 선언' 등을 채택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 대통령이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APEC 정상회의 장소인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접견하던 모습.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경주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을 1일 주재한다. APEC 회원국 정상들은 두 번째 세션을 마친 뒤 '경주 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Retreat)를 주재하고 세션 후반부에는 1년 동안의 논의 결과를 담은 '경주 선언'과 AI(인공지능)·인구구조와 관련한 두 건의 성과 문서가 공식 채택된다.

APEC 회원 정상만이 참석하는 두 번째 세션은 '미래 변화에 준비된 아시아·태평양 비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의제인 AI 기술 발전과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대해 APEC 회원국과의 신뢰와 협력을 기반으로 한 번영, 이 과정에서 포용적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세션 후반부에는 '경주 선언' 채택과 함께 이 대통령이 차기 의장국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의장직을 공식 인계하는 행사가 예정돼 있다.


시 주석에게 의장직을 인계함으로써 이틀 동안의 APEC 정상회의를 마친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경주 APEC의 주요 성과와 의의, 향후 협력 방향을 밝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