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부동산 가격 논쟁을 하며 설전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에서 악수하는 오세훈 시장과 조국 비상대책위원장 모습. /사진=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부동산 가격 상승 원인에 대해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한 데 대해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소가 웃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토지거래허가제 해제나 강남 재개발이 원인이 아니라고 강변하려고 희한한 주장을 펼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공급이 필요한 건 맞다. 문제는 어디에 어떤 집을 공급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강남3구를 포함 중앙정부·지방정부 소유 부지에 양질의 공공임대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반면 오 시장은 강남3구 고급아파트 재개발을 촉진하는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런 정책은 서울 집값 전체를 올린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31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의 소비쿠폰 지원이 부동산 가격을 올리는 주요 원인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