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밥] 상상인증권 "팬오션 LNG 부문이 효자… 운임 회복세 주목"
목표주가 56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염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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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이 팬오션에 대해 벌크·컨테이너 부문 운임 약세에도 LNG(액화천연가스) 부문 호조가 실적을 방어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같은 56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상상인증권은 4일 리포트를 통해 팬오션의 올해 3분기 매출은 1조2695억원, 영업이익은 1252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 2% 감소한 수준이다.
부문별로 벌크선 매출은 7596억원으로 4%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51억원으로 25% 줄었다. 컨테이너 부문 매출은 1061억원, 영업이익은 7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57% 줄어든 수준이다.
반면 LNG 부문은 신규 대선 계약 효과로 매출 845억원, 영업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4%, 381% 성장하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0월 BDI(발틱운임지수)가 예상보다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철광석 재고 축적 수요와 난방용 석탄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4분기 벌크 운임 반등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탄소세 부과 등 중기 조치 시행을 1년 유예한 점은 단기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래된 벌크선들의 폐선이 지연되며 선박 수가 당분간 유지돼 벌크 운임이 하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탈탄소 흐름에 맞춰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운임 상승 기대감이 나온다. 탈탄소 흐름에 맞춰 규제 기준을 맞추지 못한 배들의 폐선이 진행되고 이는 공급을 축소시켜 운임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탈탄소 흐름과 낮은 벌크선 발주 비중을 고려하면 공급 축소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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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