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새 사령탑 후보로 텐하흐 고려… 1년 만에 EPL 복귀하나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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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소속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새 사령탑 후보로 에릭 텐하흐 감독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은 지난 3일(현지시각) "울버햄튼이 텐하흐 감독을 새 사령탑 후보에 포함했다"고 보도했다.
울버햄튼은 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승(2무 8패)이라는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다. 리그 20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으며 최하위로 추락한 상태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번리(승점 7점)와의 승점 차도 5점이다.
지난해 팀을 강등 위기에서 구한 비토르 페레이라 전 감독도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구단은 게리 오닐 전 감독을 재선임하려 했으나 오닐 전 감독 측이 거절하면서 새 후보 찾기에 나섰다.
텐하흐 감독은 과거 아약스(네덜란드) 등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2022년 7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령탑을 맡았다. 그러나 텐하흐 체제에서 맨유는 부진을 거듭했고 지난해 10월 끝내 경질됐다. 이후 그는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에 새 둥지를 틀고 부활을 다짐했으나 세 경기 만에 선수단과 불화, 성적 부진으로 굴욕적인 해고를 당했다.
만약 텐하흐 감독이 울버햄튼에 부임하게 되면 약 1년 만에 EPL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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