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친정팀' 키움서 지도자 시작… 잔류군 선임 코치로 합류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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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박병호가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키움은 4일 "박병호를 잔류군 선임 코치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2005년 LG트윈스에서 데뷔한 박병호는 2011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유니폼을 입은 후 전성기를 누렸다. 특히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수상하는 등 맹활약했다. 이후 KT위즈, 삼성 라이온즈 등을 거쳐 지난 3일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병호는 프로 통산 1769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2 418홈런 1244타점 1022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14를 기록했다.
키움은 "박병호 히어로즈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히어로즈 소속 시절 팀의 간판 타자이자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로 활약했다"며 "그라운드에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준 박병호에게 그동안의 노고와 히어로즈에서 보여준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병호가 제2의 야구 인생을 히어로즈에서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현역 시절 보여준 훌륭한 기량과 철저한 자기 관리 모범적인 태도는 후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됐다"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 팀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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