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5000명 몰린 SK AI 서밋, '글로벌 AI 플랫폼' 도약
국내 최대 AI 축제…샘 올트먼·앤디 제시 등 글로벌 리더 대거 참석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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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인공지능(AI) 행사 'SK AI Summit(서밋) 2025'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AI Now & Next'를 주제로 열린 서밋은 올해 다양한 국적의 기업과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글로벌 AI 플랫폼'으로 도약했다.
SK그룹은 그룹 내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공유했던 'SK 테크 서밋'을 지난해 'SK AI 서밋'으로 확대 개편해 외부에 개방했다. 올해 행사에는 8개국 78개 기업과 학계가 참여해 전년(54개) 대비 44% 증가했으며 온∙오프라인 참가자는 약 3만5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000명 늘었다.
3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벤 만(Ben Mann) 앤트로픽(Anthropic) 공동창업자, 팀 코스타(Tim Costa) 엔비디아 반도체엔지니어링 총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AI 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최 회장의 기조연설은 1000여개 전석이 조기 마감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앤디 제시(Andy Jassy)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Sam Altman) OpenAI CEO 등 글로벌 AI 업계를 이끌어 가는 빅테크 인사들도 메시지를 전해 국내 AI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조명했다.
이번 서밋에서는 LG AI 연구원, 크래프톤, 엔비디아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 전문 강연 세션이 마련돼 AI 산업 전반에 걸친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운영 역량과 SK텔레콤과 엔비디아와 공동 추진 중인 6세대(6G) 이동통신 핵심 기술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AI 인프라를 뒷받침할 SK하이닉스의 메모리반도체 기술력 등 최신 AI 기술 동향도 큰 주목을 받았다.
SK그룹 관계자는 "SK AI 서밋이 국내를 대표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 잡으며 K-AI의 경쟁력을 세계와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뢰 기반의 협력을 바탕으로 모두가 함께 AI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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