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버지니아에서 역사상 첫 여성 주지사가 탄생했다. 사진은 애비게일 스팬버거 민주당 후보가 2022년 2월10일 미국 버지니아주 컬페퍼 저마나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행사를 진행한 모습. /사진=로이터


미국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애비게일 스팬버거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투표 마감 한시간여 만에 스팬버거 후보가 윈섬 얼시어스 공화당 후보를 꺾고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당선됐다. 이날 밤 8시11분 기준 스팬버거 후보는 55%(78만4000여표)를 득표해 얼시어스 후보 44.8%(63만900여표)를 10.2%포인트 앞섰다.


버지니아 주지사로 여성 후보가 당선된 것은 약 250년 버지니아 역사상 처음이다. 이번 선거에선 양당 모두 여성 후보를 내보내 최초 여성 주지사 등장은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 선거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첫해에 치러져 현 정권에 대한 여론을 가늠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