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출산한 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가 AI를 이용한 합성 영상에 분노했다. 사진은 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 아들 모습.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모델 출신 방송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과의 사이에서 출산한 아들 사진을 공개한 가운데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합성 영상에 분노했다.


5일 문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달 30일 몇 장의 사진들로 저의 근황을 공유했다"며 "엄마와 아들의 평범한 일상, 아이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었지만 저는 제 아이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난 사진이나 영상은 그 어떤 곳에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가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와는 전혀 관계없는 한 계정에 제가 올린 사진을 동의 없이 무단으로 이용해 불법 제작해 마치 제가 아이의 얼굴을 공개하고 인터뷰성 공식 멘트를 남긴 것처럼 게시글이 올라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영상 속 저와 아이의 모습과 그 아래 함께 더해진 문구는 사실이 아닌 명백한 허위이며 원본 사진을 이용해 무단 제작돼 만들어진 AI 합성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문가비는 "아이의 실제 모습이 아닌 허위 사진 및 영상들을 포함해 엄마와 아이의 일상을 왜곡시키는 법을 위반하는 행위들은 더 이상 삼가시길 바란다"며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앞서 문가비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설명 없이 아이와 함께하는 일상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한 바 있다. 얼굴은 명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어느덧 훌쩍 자란 아이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됐다. 다만 문가비는 해당 사진을 공개한 뒤 댓글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문가비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출산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23년 6월 임신, 지난해 3월 아들을 낳았다. 이후 문가비 아들의 아버지가 정우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은 친자 검사를 했으며 결혼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정우성은 지난 8월 문가비가 아닌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일반인 여자친구와 혼인 신고해 법적 부부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