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진주국제농식품 박람회가 개막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진주시


'2025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가 5일 오전 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9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농업과 함께하는 힐링 나들이'를 슬로건으로, 농업의 산업화와 시민 참여형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올해로 제13회를 맞은 박람회에는 16개국 261개 기업이 참여해 519개 부스를 운영한다. 7개의 대형 전시관과 야외행사장에서 지역 우수 농특산물과 첨단 농기자재가 전시되며,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특히 같은 장소에서 진행 중인 '2025 진주국화작품전시회'와 연계해, 국화 향기와 화려한 작품들이 어우러진 가을 정취 속에서 박람회의 분위기를 한층 높이고 있다.


'종자생명관'에서는 진주시 토종 종자 130종 710점을 전시하고 체험행사를 통해 토종종자의 우수성을 알린다. '홍보관'에는 경상남도, 경상국립대, 국립진주박물관, 국립산림과학원 등 유관기관이 참여해 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녹색식품관'에서는 경남 지역과 남해안 남중권의 우수 농식품을 전시·판매하고, '농기자재관'에서는 생활밀착형 농자재와 소형 농기계를 선보인다. '농업체험관'에서는 반려식물 만들기, 딸기청 만들기, 약초 향주머니 체험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16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