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교민사회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 가상사설망(VPN) 우회 없이 국내 대표 메신저앱인 카카오톡 접속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중국 내에서 가상사설망(VPN) 우회 없이 국내 대표 메신저앱인 카카오톡 접속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5일 뉴스1은 중국 내 교민사회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톡 서비스 제한 해제를 두고 사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한·중 관계가 회복되면서 카카오톡 접속이 11년 만에 재개된 게 아니냐는 기대가 제기됐다. 다만 중국 당국이 카카오톡 접근을 전면 허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다.


중국은 넷플릭스, 인스타그램 등 해외 앱을 통제하고 있다. 한국 앱인 카카오, 네이버 등도 접근이 제한돼 있다. 이 중 카카오톡과 라인은 2014년 7월부터 중국 내 직접 접속이 금지됐다.

한 소식통은 "일부 지역 사용자들은 몇 시간씩 제약 없이 카카오톡을 이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상하이, 톈진, 푸젠 등 지역에선 카카오톡 사용, 친구 초대 등 대부분 기능이 여전히 제한되고 있다.


주중 대사관 관계자는 "카카오톡 접속 재개 여부와 관련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중국 측에서 사용 제한을 풀겠다는 공식적인 통보는 없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 카카오톡 접속과 관련해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