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이노베이션이 자기주식 약 13만주를 소각할 예정이다. /사진=강지호 기자


헥토이노베이션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최근 취득한 자기주식 13만1246주를 소각할 예정이라고 5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소각 예정수량은 발행주식총수의 1% 규모다. 주식 소각에 따라 헥토이노베이션의 발행주식 총수는 1312만4613주에서 1299만3367주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3월 발표한 3개년 주주환원계획의 일환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주주환원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발행주식 총수의 1%에 해당하는 자기주식을 소각하고 있다.


별도 기준 순이익을 재원으로 최소 배당성향을 22%에서 매년 1% 이상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25% 이상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현철 헥토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지난해 예고했던 3개년 주주환원계획을 책임있게 이행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계획의 꾸준한 실천과 안정적 사업 성장에 더해 블록체인 지갑 등 신규 성장동력의 사업화를 통해 지속적인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2009년 설립된 IT(정보기술) 기반 정보 서비스 기업이다. 개인정보보안 중심의 2차 본인인증, 보안서비스와 정보서비스를 주력으로 한다. 종속회사인 헥토파이낸셜을 통해 결제대행사업, 헥토헬스케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제조·판매업을 운영한다.

지난 9월에는 블록체인 지갑 기술 기업 월렛원(구 헥슬란트) 지분 47.15%를 약 92억9000만원에 인수하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웹3, 스테이블코인 관련 서비스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중이다.


헥토이노베이션은 현재 코스닥에 상장돼 있다. 이날 헥토이노베이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0원(0.37%)내린 1만597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