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NAVER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교보증권이 6일 NAVER(네이버)의 AI(인공지능) 도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네이버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상승한 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6% 상승한 570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서치플랫폼은 AI 브리핑 도입 쿼리 확대, 피드 지면 확대 및 타게팅 고도화, 외부 매체 상품 확대 이어지는 가운데 광고 지면에서 커머스 광고로 일부 집중되며 전년 대비 6.3%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커머스 매출은 플러스스토어 앱 내 브랜드스토어 성장과 멤버십/배송 강화에 따른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쇼핑 AI 에이전트 출시를 시작으로 한 버티컬 에이전트 도입 ▲전면적인 생성형 검색 경험을 주는 AI 탭 론칭 ▲네이버 내·외부 생태계와 연결되는 통합 에이전트로 발전하겠다는 로드맵이 제시됐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의 AI 도입은 초기 수준이지만 광고 사업을 중심으로 초기 성과가 실질적인 이익 기여를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광고 및 커머스 매출과 이익의 견조한 성장을 바탕으로 GPUaaS 및 제조업 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 피지컬 AI 등 엔터프라이즈 부문에 대한 투자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엔터프라이즈 장래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