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한다. 사진은 지난 8월25일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8회 국회(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여야가 728조원 규모의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 심사를 위한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종합정책질의를 실시한다. 이날 종합정책질의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출석할 예정이다.


야권은 이날 질의에 나서 올해 대비 8.1% 늘어난 예산안에 대한 압박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빚잔치 예산이라고 평가절하하며 현미경 예산 심사를 예고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과 국민성장펀드 등이 재정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무리한 재정 확장이 빚으로 돌아올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재정을 살포하는 '포퓰리즘 예산' 투입에 몰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예산이 민생 예산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고 방어에 나선다. 확대 재정으로 지방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AI(인공지능) 등 신산업에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란 주장이다.


예결위는 오는 7일까지 종합정책질의를 진행한다. 이후 10~11일은 경제부처를 대상으로 12~13일은 비경제 부처를 대상으로 부별 심사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