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실사화 영화 주인공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진은 블랙핑크 리사가 지난달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식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 모습. /사진=뉴스1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라푼젤' 실사화 영화 주인공 물망에 올랐다.

지난 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매체 올케이팝은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리사가 디즈니 실사 영화 '라푼젤' 주인공 역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푼젤 후보로는 리사와 함께 플로렌스 퓨, 시드니 스위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리사가 가장 적합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아울러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극 중 라푼젤을 탑에 가두는 악역 마더 고델 역에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배우 레이첼 제글러와 갈 가도트가 주연을 맡은 영화 '백설공주 리메이크'가 흥행에 실패하자 수익 창출과 관객 확보를 위해 주연을 맡을 스타를 물색 중이다.


작품은 '위대한 쇼맨'을 연출했던 마이클 그레이시가 메가폰을 잡았다. '라푼젤'은 디즈니의 5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지난 2010년 북미에서 개봉해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그림 형체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하며 글로벌 박스오피스 5억9246만달러(약 8537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캐스팅과 관련해 제작사인 디즈니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태국 출신인 리사는 지난 2016년 8월 블랙핑크로 데뷔했다. 이후 2021년 9월부터 솔로 가수 활동도 함께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HBO 인기 드라마 '화이트 로투스' 시즌3를 통해 배우 데뷔했다. 리사는 넷플릭스 새 영화 '익스트랙션 : 타이거' 출연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