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로보틱스(대표 이동민)가 CES 2026에서 AI, 로보틱스, 스마트 커뮤니티 3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번 CES 수상을 통해 건설현장 AI 로봇 'ND-3',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AA-2', 엘리베이터 호환 로봇 'EVW-1' 등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사진=고레로보틱스


건설 및 주거 환경 자동화 솔루션 기업 '고레로보틱스'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3개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고레로보틱스는 이번 CES 혁신상에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부문의 'ND-3' ▲'로보틱스'(Robotics) 부문의 'AA-2' ▲'스마트 커뮤니티' 부문의 'EVW-1' 등 총 3개 제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AI) 부문에서 수상한 'ND-3'는 AI 기반 건설 현장 자재 운송 및 진행 상황 모니터링 로봇이다. 4족 설계를 통해 무거운 자재를 프레임 내에서 직접 들어 올려 운반하고 피지컬AI와 비전 및 내비게이션 AI를 탑재하여 복잡한 지형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한다.


로보틱스 부문 수상작인 'AA-2'는 라스트마일(배송 과정 중 최종 목적지 배송 단계) 자율주행 배송로봇이다. 사생활 보호와 편의성이 중요한 고급 아파트 및 복합 단지에서 심야 배송의 피로도, 안전 위험, 엘리베이터 혼잡 문제를 해결한다. 한 번의 주행으로 최대 3가구에 비대면 배송을 완료하며 사용 후에는 스스로 공기를 빼 부피를 최소화하여 보관된다.

스마트 커뮤니티 부문 혁신상 수상작 'EVW-1'은 로봇을 위한 범용 엘리베이터 인터페이스다. 기존 재래식 엘리베이터를 개조 없이 로봇과 연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기존 수천만 대의 엘리베이터를 스마트엘리베이터로 전환할 필요 없이 패널에 EVW-1을 부착하는 것만으로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고레로보틱스는 해외 진출 의지도 드러냈다. 미국 현지에 진출하여 극심한 건설 인력난을 고레로보틱스의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레로보틱스 관계자는 "우수한 기술력과 창의적인 메커니즘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이를 바탕으로 건설 자동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