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한데 이어 3분기에도 최대치를 경신했다. 카카오는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2조866억원, 영업이익은 59% 증가한 208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카카오가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최대 영업이익을 갈아치웠다.

카카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보다 9% 증가한 2조866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80억원으로 59% 늘었다.


사업별로는 플랫폼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12% 오른 1조598억원이었고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5344억원, 톡비즈 광고 매출액은 전년보다 11% 는 3254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전년 대비 22%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것이 주효했다.

선물하기·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은 208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선물하기 거래액은 전년과 비교해 1% 성장했으며 선물하기 내 자기구매 거래액은 전년 대비 40% 증가했다. 커머스 통합 거래액 역시 전년과 견줘 4% 성장한 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 매출은 전년과 견줘 24% 증가한 4527억원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자회사의 매출 성장과 데이터 기반 플랫폼 서비스가 견조한 성과를 내면서 전년보다 매출 성장률이 상승했다.

콘텐츠 부문의 3분기 매출은 1조267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 증가했다. 뮤직과 미디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0%, 75% 상승한 5652억원, 958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이용자 피드백을 수렴해 4분기 중 친구탭 개편을 완료한다. 맞춤형 폴더 기능 강화, AI 요약하기 서비스 확대 등 편의기능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의 그룹 거버넌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면서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단단하게 다지는 작업을 완료했다"며 "내년부터는 AI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신규 매출원으로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