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머셜, 대주주 어피니티측 루이사 치암 사외이사 선임
홍지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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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커머셜이 대주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커머셜은 정익수 사외이사 후임으로 루이사 치암(Louisa Chiam)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치암 후보는 이달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정 전 사외이사는 어피니티 한국대표로 올해 3월 이사회에 참여해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보수위원회를 담당했으며 최근 어피니티 퇴사로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났다.
이번에 추천한 치암 후보는 1982년생 싱가포르 국적의 투자 전문가로 난양기술대학교에서 회계학을 전공했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 매니징디렉터이자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그룹 총괄로 재직 중이다. 과거 딜로이트앤드터치와 언스트앤영에서 각각 M&A(인수·합병) 자문과 회계감사 업무를 맡았다.
어피니티는 지분 확보 이후 직접 경영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어피니티 측 인사 2명이 사외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하며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현재는 어피니티측 사외이사는 김형준 어피니티 한국지사 부대표 한명이다.
어피니티는 2018년 특수목적회사(SPC)인 센츄리온 리소스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현대커머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5%를 확보했다. 지분 확보 약 7년 만인 올해 4월 보유 지분 중 약 2%를 자사주 형태로 매각했으며 현재 어피니티의 현대커머셜 지분율은 23.31% 수준이다.
한편 현대커머셜은 현대자동차그룹의 금융 계열사로, 현대카드·현대캐피탈과 함께 그룹 내 금융축을 담당한다. 트럭·건설기계 등 상용차 금융과 기업·투자금융을 주력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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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