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민관협력 사업인 클린600이 대상을 차지한 가운데 김철우 보성군수(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보성군


전남 보성군의 대표 민관 협력사업인 클린600사업이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 정책에 선정됐다.

10일 보성군에 따르면 7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2025 참좋은 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보성군의 대표 민관 협력형 청결 책임제 사업인 '클린600'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와 광명시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전국 2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각 지역의 우수정책을 발표했다.

보성군의 클린600은 '내 집 앞, 우리 마을부터 깨끗하게'라는 구호 아래 군 전역 600개 자연마을의 주민이 생활환경 정비에 직접 참여하고 군이 수거·운반·처리 체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은 △주민 참여형 마을 단위 생활환경 정비△읍·면의 교육·참여·홍보 △군의 수거·운반·처리 행정 지원 체계△생활 쓰레기 유상 수거 및 재활용·폐가전 무상 수거 △방치폐기물 행정 책임 처리 등이다.

그 결과 방치폐기물과 불법소각이 현저히 줄고 분리배출 생활화가 정착됐다. 또 마을 간 교류와 자발적 참여가 확산되면서 공동체 중심의 자치 기반이 강화됐다.


이번 정책대회에서 클린600은 행정이 주민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민관 협력 구조의 완성도, 지속 가능한 운영체계와 확산 가능성 등을 갖춘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철우 보성군수는"이번 대상은 행정이 만든 성과가 아니라, 주민 한 분 한 분의 실천이 모여 만들어낸 변화의 결실"이라며"앞으로도 보성군은 주민이 중심이 되고 행정이 든든히 받치는 진짜 지방자치의 길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