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홈런' 커츠, 만장일치로 AL 신인왕… NL은 포수 볼드윈 수상
최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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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거포 닉 커츠(애슬레틱스)와 포수 드레이크 볼드윈(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양대 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MLB사무국은 11일(한국시각) 양대 리그 올해의 신인왕 수상자를 발표했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커츠, 내셔널리그(NL)에선 볼드윈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AL 신인왕 커츠는 최종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모두 휩쓸어 최고점인 210점을 받았다. 팀 동료이자 경쟁자인 제이컵 윌슨(107점), 로만 앤서니(보스턴 레드삭스·72점)와 큰 격차로 수상을 확정했다.
지난 4월 빅리그로 콜업된 커츠는 올시즌 117경기 타율 0.290 122안타 36홈런 86타점 9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02를 기록하며 홈런과 타전, 득점, 장타율, OPS 등에서 리그 신인 내에서 1위를 달렸다.
특히 OPS 1.000을 넘어선 점에서 호평받았다. 올시즌 40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커츠보다 높은 OPS를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OPS 1.014)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OPS 1.144)뿐이다.
커츠는 지난 7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6타수 6안타(4홈런)를 몰아쳤다. 이는 신인으로선 최초 기록이며 메이저리그(ML) 전체를 통틀어도 20번 밖에 없는 진귀한 기록이다.
'애틀랜타의 안방마님' 볼드윈은 30장 중 21표를 득점하며 183점으로 NL 신인왕을 차지했다. 볼드윈은 올시즌 주전 포수 션 머피의 부상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수상에 성공했다. 올시즌 성적도 124경기 타율 0.274 111안타 19홈런 80타점 56득점 OPS 0.8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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