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 로봇 '다솜이' 사용 어르신 소통 간담회에서 이어 진행한 원예 체험프로그램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모습. /사진제공=수원시


수원 영통구보건소가 11일 대강당에서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다솜이'를 사용하는 어르신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솜이'는 음성 대화, 식사·복약 알림, 노래·요리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AI 돌봄로봇이다.


24시간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해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업 담당자와 관제 센터를 연결한다. 영통구보건소는 지난 7월 지역 내 65세 이상 홀몸 어르신 중 건강이 취약한 88명에게 '다솜이'를 보급했다.

'로봇과 함께한 순간들' 영상을 시청한 후 지난 3개월간 사용 경험, 개선 사항 등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희 영통구보건소장, 다솜이 사용 어르신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어 '낙상 예방과 관절염', '불면증과 노인 우울증', '장수 비결' 등 맞춤 건강강좌를 열고, 식물과 흙, 자갈을 활용한 미니 정원을 제작하는 원예 체험프로그램 '나만의 테라리움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로컬푸드직매장 개점 9주년 기념행사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이 개점 9주년을 맞아 11일 기념행사와 나눔장터를 열었다. 수원시 출하 농가와 제휴푸드 업체가 참여해 열무, 알타리, 생강, 파 등 김장 채소와 버섯, 잡곡, 축산물 등을 최대 30% 할인 판매했다. 야콘, 멕시코 감자 등 특이 작물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수원농협은 신품종 쌀 정다미 100kg, 광교친환경작목반은 가래떡, 의상 작목반 등은 친환경 농산물을 수원로컬푸드 직매장에 기부했다.

기부 물품은 이날 행사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한 소비자를 비롯해 공유냉장고,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등에 나눠줄 예정이다. 수원로컬푸드직매장은 2016년 개장 이후 총 82만 2000여 명의 시민이 방문했다. 누적 판매액은 180억 9000여 원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일 최고 매출 3025만원을 기록하며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