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곡산업단지 '코오롱원앤온리(One&Only) 타워'. /사진=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806억원과 26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8% 감소했다.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매출 증가, 페놀수지 및 AI 반도체용 소재 판매 확대가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화학 부문의 견조한 수익에도 패션 비수기 및 기타 부문 실적 하락 등으로 인해 감소했다.

산업자재부문은 자동차 소재부품 사업의 성장 및 자회사 호실적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아라미드 사업은 적극적인 물량 확보를 통한 가동률 향상으로 적자 폭을 줄여가는 중이며, 타이어코드 사업도 판매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화학 부문은 페놀수지 수요 확대와 신규 5G 통신소재 판매로 전년 동기 및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패션 부문은 패션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되면서 매출이 일부 영향을 받았고, 고정비 및 프로모션 진행 영향으로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코오롱인더스트리는 OE (운영 효율화) 활동을 전사적으로 전개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는 동시에 AI 반도체 기판 소재인 mPPO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 사업들의 수익성 개선 활동을 통해 지속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