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킬러 문항' 없었다… EBS "수학, 작년과 비슷한 난이도"
김다솜 기자
공유하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은 2025학년도 수능과 유사한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EBS 현장교사단 국어 대표 강사인 심주석 인천하늘고등학교 교사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수학 출제 경향 분석 브리핑에서 "핵심 개념을 바탕으로 한 공교육 중심의 출제 기조는 유지하면서 상위력 변별력을 보다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수능과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유사하다"고 밝혔다.
심 교사는 "변별력이 높은 문항이 전반적으로 늘어나기보다는 상위권과 최상위권에 대한 변별력이 더 강화됐다"며 "공통과목인 수학Ⅰ·Ⅱ에서 종합적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들이 있어 다소 까다롭게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중상위권 학생들이 수월하게 풀 수 있는 문항들도 다수 보였다"면서 소위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은 배제됐다고 판단했다.
그는 "문제 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됐다"면서 "6·9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합답형 문항, 완성형 문항이 출제됐다. 교육과정 내 기본 개념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학생이라면 복잡한 계산 없이 해결할 수 있게 출제됐다"고 강조했다.
전체 문항 30개 가운데 15개는 EBS 교재와 연계돼 수능 수학 시험의 EBS 연계율은 50%로 집계됐다. 공통과목에서 12문항, 선택과목에서 각각 3문항씩 연계됐다.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21번(수학Ⅱ), 22번(수학Ⅰ), 30번(확률과 통계·미적분·기하)이 꼽혔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다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