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첫 고성능차 'GV60 마그마' 공개… 럭셔리 시장 '정조준'
21일 월드 프리미어서 최초 공개… "GV60, 마그마 DNA 확장의 출발점"
성남=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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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양산차 GV60 마그마(Magma)를 공개하며 고성능 럭셔리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수년간 콘셉트 위주로 전개돼 온 마그마 프로그램의 첫 결과물로 제네시스는 '한국적 에너지와 브랜드 철학을 집약한 차량'이라고 강조했다.
틸 바텐베르크 제네시스 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지난 13일 경기도 제네시스 수지전시장에서 열린 'GV60 마그마 프리뷰'에서 "여러분이 전 세계에서 제네시스가 만든 최초의 고성능 차량을 처음으로 보게 되는 자리"라며 "단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운전의 즐거움을 극대화한 모델"이라고 정의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라는 이름에 한국적 열정과 문화적 에너지를 투영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적으로는 절제돼 보이지만 내부적으로 강렬한 힘을 응축한 상태를 한국적 정서의 상징으로 해석했고 이를 고성능 디자인·주행감각·정체성 전반에 반영했다는 것이다.
바텐베르크 상무는 "마그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한국의 정신이 생각난다"며 "겉으로는 억눌린 듯 보이지만 내면에는 강력한 열정이 흐르는 모습이 한국과 닮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국은 영화, 음식, 패션, 문화 예술까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제네시스는 이 생생한 문화적 에너지를 고성능 라인업에 담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프로그램을 브랜드 철학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확장판으로 규정한다. 바텐베르크 상무 역시 "제네시스는 기존의 경계를 계속 넓히고 있으며 마그마는 그 과정에서 탄생한 차별화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GV60 마그마는 기존 고성능 브랜드와 다른 방향성을 제시한다. 바텐베르크 상무는 "GV60 마그마는 공격적이고 폭발적 성능을 내세우기보다 균형과 제어를 중심으로 한다"며 "섹시한 고성능에 대한 제네시스의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차는 운전자에게 도전이 아닌 '보상받는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운전대 뒤에 앉는 순간 운전자의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고속 주행에서 자신감을 키워 잊지 못할 성취의 순간을 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운전 감성이 고성능 라인업 정체성의 핵심이라고 본다. 바텐베르크 상무는 "럭셔리·성능·감성을 결합해 GV60 마그마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만들고 있다"며 "브랜드가 가진 정교함 위에 트랙 성능을 더해 럭셔리 고성능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GV60 자체가 제네시스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역동성과 미학적 완성도가 뛰어난 모델로 평가받는 만큼, 향후 마그마 DNA를 다른 모델로 확장하는 데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텐베르크 상무는 "GV60은 마그마 DNA를 발전시키고 확장하는 데 완벽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네시스는 마그마 프로그램이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럭셔리 고성능'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제네시스 특유의 정교함과 감성적 울림을 트랙 성능의 짜릿함과 결합해 다른 브랜드에서 볼 수 없는 차별적 경험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에서 보게 될 GV60 마그마는 콘셉트가 현실이 된 첫 모델"이라며 "제네시스가 이 경험을 통해 럭셔리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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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최유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