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어도어 복귀를 알린 가운데 어도어 측이 멤버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그룹 뉴진스가 2024 SBS 가요대전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모습. /사진=스타뉴스


그룹 뉴진스 멤버 전원이 전속계약 분쟁 끝에 하이브 레이블 어도어로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오후 어도어는 입장을 내고 "(뉴진스) 멤버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원활한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도경 어도어 대표는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 4인과 그의 보호자들을 만났다. 한 멤버는 해외에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멤버들과 어도어 복귀를 위한 전체 환경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지난 12일 어도어는 공식 SNS를 통해 해린, 혜인의 복귀를 밝혔다. 같은 날 민지, 하니, 다니엘은 언론을 통해 복귀 의사를 내비쳤다. 세 사람은 "어도어 측의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어도어는 "세 명 멤버 복귀 의사에 대해 진의를 확인 중"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어도어는 멤버 5인을 모두 만나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 후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의 복귀는 약 1년 만이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임한 후 회사를 떠나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가 전속계약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어도어는 같은 해 12월 뉴진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 1심 판결 선고까지 어도어의 승인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 활동을 할 수 없도록 막아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법원은 지난달 30일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 1심 선고에서 어도어 손을 들어줬다. 이에 뉴진스 측은 항소를 주장했으나 전원이 복귀 의사를 밝힌 만큼 항소장을 제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