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의 올 3분기 실적이 공개됐다. /사진=휴온스글로벌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이 올 3분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주요 사업회사들의 성장이 실적 개선 배경으로 언급된다.

휴온스글로벌은 올 3분기 재무제표 기준 매출 2112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41.6% 늘었다.


휴온스그룹의 주요 사업회사들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휴온스의 안정적인 의약품 매출 성장, 휴온스바이오파마의 보툴리눔 톡신 수출 증가 등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비용 관리 지속으로 인한 판매관리비 감소 및 주요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 외화환산이익과 당기손익인식 금융자산평가이익 증가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이익도 늘었다.


의약품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올 3분기 매출 1537억원, 영업이익 99억원을 거뒀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견줬을 때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7%, 13.7% 성장했다. 마취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과 수탁(CMO) 부문이 중심 역할을 했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올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40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9.5% 오르고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올 3분기에는 활발한 마케팅과 유통채널 다각화의 영향으로 엘라비에 리투오 매출 성장이 두드러졌다. 필러 수출은 다소 줄어든 반면 화장품 수출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인 휴엠앤씨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4억원, 7억원이다. 전년도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15.9% 늘고 영업이익은 52.5% 줄었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반영된 채권 회수 이익의 기저 효과 탓이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올 3분기 매출 117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2%, 18.3% 증가했다. 수출 제품인 휴톡스의 동남아시아 및 남미 국가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핵심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