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성 벌교에서 열린 제21회 벌교꼬막축제 장면/사진제공=보성군


"바다향 가득한 별미중의 별미, 탱글탱글 쫄깃쫄깃한 식감과 맛이 일품인 벌교 꼬막 맛보러 오세요."

전남 보성군은 벌교꼬막축제가 오는 21~23일 벌교천변 일원에서 펼쳐진다고 14일 밝혔다.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꼬막과 소설 태백산맥의 무대인 벌교의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향토 문화축제다.

'청정갯벌의 선물 벌교꼬막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회, 벌교꼬막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로 채워진다.


행사 첫 날에는 농악 길놀이와 꼬막주먹밥 1000인분 만들기, 꼬막청소년예술제 등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은다.

둘째 날에는 태백산맥 문학관 개관 17주년 행사를 비롯해 꼬막이야기 오케스트라 공연 '아리랑과 함께하는 꼬막음악회' 무대가 펼쳐진다.


국악인 박애리씨의 사회로 열리는 음악회에는 가수 박지현, 보성군립국악단, 민성아 등이 출연한다. 축하공연에 이어 화려한 불꽃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마지막 날에는 소설 태백산맥 무대 등반, 우리 국악 한마당,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 프로그램이 열린다.


김길두 추진위원장은 "벌교꼬막을 전국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