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만원 구멍난 양말?"… 애플 '아이폰 포켓' 공개되자 마자 '시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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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일본 디자이너 브랜드 이세이 미야케와 함께 제작한 신형 액세서리 '아이폰 포켓'(iPhone Pocket)이 공개직후 가격과 디자인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다. 아이폰 포켓은 아이폰을 넣고 가방이나 파우치에 묶는 형태의 스트랩으로 230달러(약 3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12일(현지시각) 아이폰 포켓에 대해 "추가 주머니를 만든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제품으로, 절제된 디자인이 아이폰을 완전히 감싸면서 일상 소지품을 더 담을 수 있도록 확장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텍스타일 소재는 늘어나면 내부가 은은하게 드러나 아이폰 화면을 살짝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포켓은 신체에 직접 착용하거나 가방·파우치에 묶는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짧은 스트랩 버전과 긴 스트랩 버전이 있어 손목에 걸거나 크로스 백처럼 착용하는 등 여러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149.95달러(약 22만원), 229.95달러(약 34만원)로 책정됐다.
이번 제품은 일본 패션 디자이너 이세이 미야케 팀과 협업해 제작됐다. 이 제품은 전세계 10개 매장에서만 한정판매됐고, 미국에서는 뉴욕 소호점이 유일하다.
하지만 공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가격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졌다. "33만원짜리 천 파우치가 적정한가"라는 비판과 함께 "디자이너 협업 제품 특성상 컬렉션 성격이 강하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일부 이용자들은 "만우절 같다", "과도한 프리미엄이 붙었다"고 지적했지만, 다른 이용자들은 "미야케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패션 아이템"이라며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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