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석 금투협회장 "대관 능력 강점… 회원사는 주인으로 모시겠다"
금투협회장 사상 첫 연임 도전…
"선거는 회장직과 독립적으로 준비…그간 쌓아온 대관능력과 논리로 업계 현안 해결하겠다"
이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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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제7대 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당선될 경우 그는 사상 최초로 연임한 협회장이 된다.
17일 오전 서유석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금투협회장 출마 의지를 분명히 했다. 서 회장은 출마선언에서 "저는 다른 후보보다 금융투자 업계와 자본 시장 발전에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3년 전 저의 첫 출마 시의 각오가 회원사의 청지기가 되겠다였듯 이번에도 회원사를 주인으로 모시는 협회장으로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현장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느꼈던 이유와 본인의 강점은 무엇인가
지난 3년간 협회장 임무를 수행하며 금융당국과 정부, 정치계 및 여러 유관기관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이 덕분에 이런 관계와 자산을 한 번 쓰고 버리기 아깝다고 많이 느꼈다. 새로운 사람이 새로 형성하려면 최소 2년 이상은 걸릴 것이다. 저는 치밀한 논리와 대관 능력을 바탕으로 업계의 중대 과제를 누구보다 잘 해결할 자신이 있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출마 선언이 늦은 이유는
저는 다른 도전자와 달리 현직 회장이므로 시급한 현안을 제쳐두고 일찍부터 선거운동에 나설 수 없었다. 또 현직 회장이므로 모든 것이 선거와 연결될 수 있어 객관성을 담보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최대한 발표를 늦췄다.
▲28일 후보 추천위에 불참했던 이유도 그 때문인가
결과적으로 출마하게 됐지만, 그 부분은 제가 나오든 나오지 않든 상관없이 다른 후보자들에게 논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 불참을 결정했다.
▲아무래도 '현직 프리미엄'이란 게 있지 않나
그래서 가급적이면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선거 사무실도 오늘(17일) 계약해서 별도로 얻는다. 자체 선거 운동도 밖에서 진행할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선거 중 협회의 현안을 처리할 일이 계속 있을 텐데 그 부분은 절대적으로 중립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후보 등록 일정이 얼마 안 남았다
아직 못 마쳤다. 발표도 늦었고 준비되는 대로 해야 된다. 회장에 나서기 위해서는 회원사 추천을 받아야 하는데 이제 이것도 17일부터 받을 예정이다. 아직 추천사를 준비해달라고 이야기도 못한 상황이라 시간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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