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플로우가 전환사채 공정가치 변동으로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사진=강지호 기자


이오플로우가 전환사채의 공정가치 변동으로 인해 파생상품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 손실 규모는 84억4102만원으로, 자기자본 244억원 대비 34.54%에 해당한다.


이번 손실은 당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공정가치가 변동함에 따라 회계적으로 인식된 평가손실이다. 이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적용에 따라 전환사채 내 파생 요소를 공정가치로 평가해 재무제표에 반영했으며, 해당 금액은 실제 현금 유출이 발생하지 않는 회계상 손실이다.

코스닥 상장사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를 개발, 제조하는 국내 첨단 의료기기 전문 기업이다. 2011년에 설립됐으며 경기도 성남시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자본잠식에 따른 감사 의견 거절과 상장폐지 사유 발생으로 지난 3월21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