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17일 전남 여수 소노캄호텔에서 열린 2025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받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탄소중립 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광주시는 전남 여수 소노캄 호텔에서 열린 '2025 지자체 탄소중립 콘퍼런스'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기후부는 전국 지자체로부터 제출된 76건의 우수사례를 심사해 '탄소중립 이행성과-광역지자체' 부문에서 광주시와 경기도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광주시는 지역 기업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는 '기업 탄소 액션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개 출자·출연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 관리제를 확대 운영한 점도 선진 사례로 인정받았다.


시민 참여 분야에서도 성과를 냈다. 시민 참여형 탄소중립 포인트제 가입률이 전국 1위(56%)를 기록했고 '대자보 포인트 시범사업'을 통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광주지방기상청과 협업해 개발한 '폭염 정보 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과학적 폭염 대응 정책을 추진한 점도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나병춘 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 만든 결과이자 광주형 탄소중립 정책의 우수성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