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UAE 대통령에 '팔콘 조형물' 선물… "통찰·헌신·비전 담아"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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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마친 후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에게 매(팔콘) 조형물을 선물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UAE 아부다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모하메드 대통령에게 존경과 우정을 담아 매 조형물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매는 UAE의 국조이자 국민의 자긍심과 전통을 상징하는 존재"라며 "하늘을 힘차게 비상하는 매의 모습에는 두 나라가 공유하는 지도자의 통찰, 국민을 향한 헌신 그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비전이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대통령이 모하메드 대통령의 모친인 파티마 여사에게는 궁중매영을 선물했다"며 "궁중매영은 고려와 조선왕실 장식 예술인 궁중채화를 보석공예 공법으로 회화한 작품으로 고결함과 절개를 상징하는 매화를 입체적인 형태로 담았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끝으로 "이 대통령이 모하메드 대통령의 배우자 살라마 여사에게는 높은 나예함을 선물했다"며 "나예는 나비처럼 예쁘다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로 나예함은 살라마 여사의 고결한 품격과 예술적 세련미를 상징한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한-UAE 정상회담 전후로 곳곳에서 디테일한 예우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이날 이 대통령 부부의 아침 식사를 후무스 등 중동식으로 직접 챙긴 것을 시작으로 공군 비행단 에어쇼,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 등재 전통춤인 알아이라(여성들이 흰 옷을 입고 긴 머리칼을 흔들면서 추는 춤) 등을 예시로 들었다.
그러면서 "이날 오후 6시30분 부르즈 칼리파에 대형 태극기 조명이 설치됐으며 UAE 대통령궁에서 열린 국빈 오찬과 문화 공연에서도 세심한 예우가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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