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UAE 국영 방산 업체와 '항공우주' 기술 협력 체결
김이재 기자
1,021
공유하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아랍에미리트(UAE) EDGE 그룹의 플랫폼앤시스템(Platforms and Systems)과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국영·민간 방산기업 25개 사를 통합해 설립한 방산 연합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8일 두바이 에어쇼에서 진행됐으며, 차재병 KAI 대표이사, 김재홍 중동·아프리카 실장, 하마드 알 마라(Hamad Al Marar) EDGE 총괄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KAI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EDGE 그룹 산하에서 공중·지상·해상 플랫폼과 관련된 핵심 시스템을 개발하는 플랫폼앤시스템과 기술 협력 및 공동 연구·생산을 구체화한다. 이를 통해 중동 시장 수출 경쟁력 강화도 노린다.
KAI는 플랫폼앤시스템과 앞으로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유·무인 복합체계, MR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며 향후 협력 추진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설립한 첨단 방산·안보 분야의 대표적인 국영 방산 기업으로, 무인기, 유도무기, 사이버·전자전, 해양· 지상시스템 등 미래 기술 중심의 솔루션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현재 35개 이상의 자회사를 보유, 연 매출 50억달러(약 7조3000억원), 직원 1만7000명 규모로 중동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방 기술 기업 중 하나로 평가된다.
차재병 KAI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양사 간 기술·산업 생태계가 더욱 긴밀히 연결되고,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