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승객 246명과 선원 21명이 탑승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19일 저녁 8시16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에서 여객선이 좌초돼 해경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목포해경 제공)


전남 신안군 해상에서 승객 260여명이 탄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됐다. 해경은 노약자 등을 우선 구조하고 있다.


19일 저녁 8시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족도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섬에 올라타 좌초됐다.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에는 승객 246명과 선원 21명이 탑승했다.

여객선은 현재 암초에 좌초돼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내부로 물이 차거나 불이 날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노약자와 어린이, 여성, 환자 등을 먼저 해경함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일부 승객은 갑판 위로 나와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해상은 비교적 잔잔한 상태다.

승객들은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들어올 예정이다. 승객 중 일부는 타박상을 입거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부상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된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