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과 모로코 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아슈라프 키미히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사진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키미히. /사진=로이터


이강인의 동료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PSG)가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20일 (한국시각) 모로코 축구대표팀 에이스 하키미를 2025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하키미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이집트), 빅터 오시멘(갈라타라사라이·나이지리아) 등과 경쟁한 끝에 생애 첫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하키미는 2023년과 지난해 아프리카 올해의 선수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나 각각 오시멘과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에 밀려 수상에 실패했다.

측면 수비수인 하키미는 소속팀과 모로코에서 맹활약하며 동일 포지션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PSG에선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등에 큰 공을 세웠다. 대표팀에선 2026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8전 전승에 일조해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하키미는 2025 발롱도르에서 수비수 중 가장 높은 8위에 올랐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PRO)가 발표한 2025 월드베스트 11에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본선을 이끈 부비스타 감독이 아프리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2022년 네이션스컵을 지휘 중인 부비스타 카보베르데 감독의 모습. /사진=로이터


아프리카 올해의 감독상은 부비스타 카보베르데 감독이 수상했다. 2020년부터 지휘봉을 잡은 부비스타 감독은 조별 예선 7승 2무 1패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인구 52만명에 불과한 소국 카보베르데는 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있는 작은 나라로 15개의 섬으로 이뤄진 군도 국가다. 당초 본선행에 난항이 예상됐으나 강호 카메룬을 밀어내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