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론스타 승소에… "한동훈 만나면 '잘했다'고 말할 것"
임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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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론스타와의 국제분쟁에서 정부가 승소한 것에 대해 "한동훈 전 법부부 장관을 만나면 취소 신청을 잘하셨다고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무부 장관 시절 취소 신청을 제기한 한 전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이런 일이야말로 정치적으로 시비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전 일찍 이번 론스타 승소에 핵심적 역할을 하신 분들께 감사 전화를 드렸다"며 "정성호 법무장관에게 치맥 파티라도 하라고 말씀드렸고 대통령도 돌아오면 이 분들을 치하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처음부터 이번 일은 대통령도 장관도 없던 정치적 혼란기에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 하신 분들의 공로라고 생각했고 그것을 강조했다"며 "어떤 한 사람의 이야기를 이유 삼아 한 쪽을 다 매도할 필요도 없고 의례적 검찰 항소처럼 취소신청한 것 외에 뭐가 있냐고 폄하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모든 힘을 모아 국력을 키우고 국운을 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의 국제분쟁 취소위원회가 론스타 외환은행 매각 관련 중재판정 결과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년 8월31일 자 중재 판정에서 인정됐던 한국 정부의 론스타에 대한 배상금 원금 2억1650만달러(약 3173억원)와 이에 대한 이자 지급 의무가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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